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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집
편집장의 글
이번 호 특집에서는 “정신 건강과 목회상담”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사회는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인 큰 변화를 겪으며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말합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감염의 우려로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없고, 친숙한 교인들과 만나 교제도 할 수 없고, 성도 가정 심방도 어렵고, 불우한 이웃을
스티브 차

특집
그리스도인의 정신 건강과 목회
필자는 정신과 교수로서 신학교에서 강의도 했다. “정신 질환자와 귀신들린 자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는 목회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이다. 어느 장로님이 경영하는 상점에 정신 질환자가 들어왔다고 한다. 장로님은 그의 얼굴에 침을 뱉고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외치셨다. 보고 있던 손님이 “사랑이 없으시군요” 하니 “마귀에게 인정을 보여서는 안 된다”라고 하셨다
이무석

특집
기분장애와 목회상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코로나로 인해 우울하다는 말이다. 감염 예방을 이유로 외출을 마음대로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예배도 자유로이 참석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면서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해진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는 데서 오는 갑갑함(22%), 혹시 나도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20%), 그리고 소득의 감소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
하재성

특집
불안장애와 목회상담
현대를 ‘불안의 세대’로 묘사하는 것은 대부분의 정신의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상담학자, 신학자 등 인간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견해다. 여타의 분야에서도 이에 대한 이의가 없을 만큼 오늘날 불안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만연되어 인간을 불편하고, 불쾌하고, 불안정하고 나약하게 만들고 있다. 불안, 도대체 그것은 무엇인가? 우리말 불안(不安, anxiety)은 한자에서 비롯되어 그 뜻이 불안정 상태를 의미하지만,
전요섭

특집
알츠하이머와 목회상담
알츠하이머(Alzheimer)는 노년에 찾아오는 여러 정신 질환 중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노령층에서의 건강정보 이용현황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남녀 400명에게 한 “어떤 질환이 가장 두려우십니까?”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177명(44.3%)의 노인이 알츠하이머라고 답했다. 이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1
노원석

특집
소아청소년 ADHD와 목회상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라고 칭한다)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의 부모들에게서 자녀 양육을 잘못해서 ADHD가 생겼다고 자책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부모가 잘못한 죄의 값으로 자녀에게 ADHD가 생겼다고 괴로워하는 신앙인도 많다. 정말 부모가 양육을 잘못해서 ADHD가 생겼을까? 죄의 값으로 인한 문제
김형숙

특집
성격장애와 목회상담
성경은 아담 이후의 모든 인간을 모태 죄인이라고 진단한다. 모든 인간의 본성(nature)에 죄성(sinfulness)이 있으며 이 죄성은 양육(nurture) 환경을 포함하는 여러 환경의 접촉을 통해 발현된다. 인간의 죄성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정신 질환이 성격장애다. 성격장애는 기질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어우러져서 생기는데 환경적인 요인이 훨씬 크다. 진단받을 정도의 증상이 있으면 성격장애라고 명명한다. 진단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관직

특집
감정을 읽는 시간, 상담: 상담목회 아카데미 예상 한성열 원장
상담목회아카데미 ‘예상’의 한성열 원장(사진)은 많은 목회자가 상담을 한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은 자문을 한다고 말한다. 한 원장이 알려 준 자문과 상담을 구분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그래도 그렇지…”, “네가 이러면 안 되지”라는 말이 나오면 ‘자문’, “오죽했으면 네가 그랬겠니…&rdquo
김보경

목회

목회
김영랑의 <내 마음을 아실 이> | 세계의 신앙시(43)
내 마음을 아실 이 -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데나 계실 것이면 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다 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향 맑은 옥돌에 불이 달아 사랑은 타기도 하오련만 불빛에 연긴 듯 희미론 마음은 사랑도 모르리 내
김운용

목회
다양성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 스페셜 인터뷰
미첼 김 목사 지난 달에 이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미국의 교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1.5-2세 목회자를 인터뷰한다. 두 번째 주인공은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웰스프링얼라이언스처치(Wellspring Alliance Church)의 담임인 미첼 김(Mitchell Kim) 목사다. 김 목사가 2015년부터 사역하고 있는 웰스프링교회는 한인 2세 중심의 교회와 백인 교회가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현재 교인의 65%는 백인
미첼 김, 스티브 차

목회
순교자의 영성으로 전하는 하나님의 입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 | 손동식 박사의 설교 갤러리(18)
주승중 목사 주승중 목사와의 인터뷰는 여느 설교자와의 만남과 조금 달랐다. 저명한 설교학 교수에서 이제는 유명한 현장 설교자로, 이론과 현장이라는 두 세계를 넘나들며 전해 주는 깊고 진솔한 설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까닭이다. 그가 들려주는 설교 이야기는 숲과 나무가 어우러지듯, 학자로서의 성찰과 설교자의 현장성이 만나 표준적이며 안정적인 설교 세계를 보여 주는 것 같았다. 주승중 목사는 숭실대학교 영문학과를
손동식

목회
형식미와 자유가 공존하는 떼제 공동체 예배 | 목회를 위한 예배와 예전 레시피(7)
한국 개신교인들에게 수도원 공동체는 낯선 얼굴이다. 정해진 규칙과 공동체 생활, 묵상과 침묵, 개신교회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분위기 등으로 표현되는 수도원의 이미지가 생경하게 느껴진다. 이런 까닭에 떼제 공동체가 개신교회에 소개되고 예배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기까지 오해와 어려움이 있었다. 개신교 수도원들이 나름대로 자리매김을 했고 “사랑의 나눔”과 같은 몇몇 떼제 공동체의 찬양이 널리 보급되었으며 떼제 공동체를 소개하는 글
안덕원

목회
공동 목회를 준비하는 동역자들을 위한 제언 | 공동 목회를 꿈꾸다(10, 마지막)
‘공동 목회’에 대한 연재를 시작하면서 처음 했던 질문은 “공동 목회가 이 시대 교회를 새롭게 하는 목회적 모델이 될 수 있는가?”였다. 이에 대한 대답은 각자가 내리겠지만, 필자의 대답은 “공동 목회가 주목할 만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만약, 누군가 공동 목회를 시작하려고 한다면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신도배

목회
교회로 살면 교회가 개척된다, 움직이는교회 | 교회개척 프런티어(1)
움직이는교회 〈목회와신학〉 2019년 11월호에서 양현표 교수는 “한국 교회 개척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건물·기신자·프로그램 중심이었던 ‘한국적 교회 개척’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기에 비신자·복음·사람 중심의 ‘사도적 교회 개척’(혹은 선교적 교회 개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도적
이민구

목회
신앙 전승의 마중물, 성락성결교회 ‘다삶 공동체’ | 잃어버린 3040세대를 찾아서(32)
암송으로 시작되는 다삶 공동체 예배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의 표어는 ‘말씀삶 공동체 성락성결교회’다. 말씀과 삶이 이원화되는 것을 지양하고, 하나로 어우러져 구체적 생활의 현장 속에서 구현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온 성도가 말씀 묵상에 힘쓰도록 노력한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도록 독려한다. 그리고 이렇게 묵상한 내용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도록 한다. 말씀삶성경대
송지훈

목회
토요온가족새벽예배로 다음 세대와 가정이 부흥하는 부천 복된교회 | 교회 사역 리모델링(10)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복된교회 새벽예배 모습 다음 세대 신앙 전수는 교회의 또 다른 대사명이다. 교회의 지속성은 전도와 양육이라는 중심 사역에 크게 의존하지만, 다음 세대의 신앙 훈련에 대해서는 자칫 소홀해질 수 있다. 하지만 복음 전도가 어려운 현시대에 교회가 눈여겨봐야 할 목회 전략은 다음 세대 신앙 훈련이다. 이미 교계에서도 다음 세대 신앙 전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형국이다. 부천에 위치한 복
이동환

목회
예수님의 식탁으로 소외된 이웃 초청하는 교회 춘천동부교회 | 우리 교회 상생 전략(11)
방역 중인 춘천동부교회 성도들 코로나19의 불씨가 꺼지지 않는 가운데 지역 곳곳을 돌며 방역에 힘쓰는 당회원들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강원도에 위치한 춘천동부교회(담임 김한호 목사) 이야기다. 춘천동부교회는 ‘찾아가는 당회’라는 이름으로 회의만 주관하는 당회원의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했다. 23명의 당회원은 담임목사와 함께 섬김이 필요한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봉사 활동을 한다. 올해는 지역 사회 전염병의 위험이
권자영

목회
드럼 소리가 너무 커서 시끄러워요 | 교회 미디어 Q&A(4)
Q. 예배실에 키보드, 드럼과 같은 악기를 설치해 예배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드럼 소리가 너무 커서 성도들이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현대 예배에서 찬양은 예전보다 역동적인 음악을 다루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악의 중심에서 다이내믹한 리듬을 표현하고 담당하는 악기가 드럼입니다. 드럼은 여러 사이즈의 북과 심벌들을 모아서 세트로 구성하기 때문에 &lsquo
박경배

신학·설교

신학·설교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심층기획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라는 본고 제목은 미국 칼빈신학대학원의 설교학 명예 교수인 시드니 그레이다누스의 책명이다.1 본고는 그레이다누스의 방법과 함께 쿠루빌라의 방법을 그들의 책을 중심으로 소개할 것이다. 이후 두 가지를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구약의 그리스도를 설교할 방법에 대해 모색하고자 한다. 그레이다누스의 방법론: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 그레이다누스(Sidney Greidanus, 1935-)의
김진섭

신학·설교
율법서에서 그리스도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심층기획
예수께서는 친히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 5:39)라고 선언하셨다. 또한 그분은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눅 24:44)라고 하셨다. 이때 ‘모세의 율법’은 오경을 가리킨다. 오경은 장대한 역사적 서사의 틀 속에서 각 책에 분산된 여러 덩어리의 율법군(corpus of law)을 포함한다:
김경열

신학·설교
역사서에서 그리스도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심층기획
구약의 역사서는 가나안 정복부터 사사 시대를 거쳐 왕정 시대에 이르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두 개의 상보적 관점에서 제시한다. 왕정 이전의 정착 역사는 사사기와 룻기를 통해, 왕정 역사는 사무엘-열왕기서와 역대서를 통해, 포로기 이후 역사는 에스라-느헤미야와 에스더를 통해 같은 시대에 대한 상보적 관점을 제시한다. 심지어 정복의 역사에 관해서도 역사서 안에서 두 개의 상보적 관점을 찾을 수 있다. 많은 학자들이 관찰한 대로 여호수아
김구원

신학·설교
시가서에서 그리스도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심층기획
본고는 자신 앞에 놓인 본문에서 도출되는 그리스도 중심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목표 의식을 지니고 시가서를 대하는 설교자를 위한 글이다.1 본질상 비서사적이고 이스라엘 역사에 관심이 적으며 개별적 경험과 정서를 중시하는 시가서는 그리스도 중심 설교의 본문으로 삼기에 난점이 있는 텍스트다. 그리스도 중심 설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때로 동의적으로 이해되는 구속사(redemptive history) 중심 설교를 예로 들자면 시편이나 지혜 문헌을
유선명

신학·설교
예언서에서 그리스도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 심층기획
신약성서는 구약성서에 나타난 메시아 예언이 예수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가르친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우리는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관계를 ‘예언과 성취’의 패러다임으로 이해한다. 구약성서의 모든 부분이 메시아를 예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흐름을 관통하는 맥이 메시아의 출현을 향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예수에 관한 증언과 고백을 담은 책의 이름을 신약이라고 붙인 이유도 예레미야 31:31에서 말하는 &lsq
유윤종

신학·설교
구약과 신약의 성경-신학적인 읽기의 중요성 | 심층기획
구약과 신약의 관계는 통상적으로 연속성과 불연속성이라는 두 측면으로 설명된다. 연속성은 약속과 성취 혹은 모형론적인 관계 또는 구원사적인 측면에서 설명되는 반면, 불연속성은 예수라는 하나님 계시의 절정이라는 측면에서 설명된다. 이 두 설명은 모두 나름대로 구약과 신약을 정당하게 다루고자 하는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성취된 약속으로서의 구약’ 또는 ‘점진적인 계시 중에 있는 구약’이라는 구약의 한
류호영

이슈와진단

이슈와진단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넘어 성경적 리더십으로 | 한국 교회는 지금
근대 이후 우리나라는 끊임없이 리더십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조선 시대 왕조 말에서 일본 식민 지배로 넘어갈 때의 위기, 독립 후 한국전쟁을 거쳐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그리고 군사독재 시대를 지나 험난했던 민주화 과정에서 우리 국민은 리더십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최근 몇 분의 전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거나 잃게 되면서 리더십 측면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혼란을 겪었다. 그러면서 어떤 리더십이 좋은가에 대한 제대로
김덕수

이슈와진단
츠빙글리와 칼뱅의 유산, 스위스 개혁교회의 목회 | 세계 교회는 지금
주일 아침식사와 함께하는 가족예배 모습. 스위스는 26개 주(州)로 이루어진 연방국가다. 스위스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종교적 분열을 내부에서 품으면서 절충과 합의라는 요령과 기지로 평화롭게 공존해 온 유럽의 드문 나라다. 짧은 지면에서 스무 개가 넘는 주들이 각기 로마 가톨릭 신앙 혹은 개혁 신앙을 국교로 채택하며 복잡다단하게 펼쳐 온 스위스 교회의 역사를 자세히 다룰 수는 없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약 300년간 로마 가톨릭
백현우

이슈와진단
나는 업그레이드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이달에 생각한다
‘업글인간’의 시대가 도래하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 ‘워라밸’(work-life balance)과 같은 지향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업글인간’의 시대가 도래했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하는 유형의 사람이 많아지면서 붙여진 명칭이다. 10년 전만 해도 자격증과 다양한 경험, 경력을 통해 자신의 쓸모를 사회에 입증하는 &ls
성현

이슈와진단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 베스트셀러 읽기
좋은 책은 좋은 질문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창의적인 질문은 새로운 통찰이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 주기도 한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은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한다. “왜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성공의 공식을 따르지 않고도 정상에 이르렀는가?” 저자는 집필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후 그 답을 가지고 돌아왔다. 어찌 보면 너무 단순한 답이어서 평범해 보이기도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저자가 던지는
송광택

북리뷰

북리뷰
죽음을 건강하게 소화하는 것이 기독교가 가진 큰 힘입니다 | 저자 인터뷰
《죽음이 배꼽을 잡다》의 저자 송길원 목사 코로나 정국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이 병들고 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교회는 코로나를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오해받기도 했고, 오래 드리지 못한 예배는 성도들의 마음을 지치게 만들었다.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치유할 만한 책이 나왔다. 바로 송길원 목사의 《죽음이 배꼽을 잡다》다. 송길원 목사는 코로나와 같은 정국은 교회가 죽음을 다시 한번
송길원, 송지훈

북리뷰
신학의 회복이 필요한 이유 | 목회자의 서재
《청소년을 위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1》 박양규/ 새물결플러스/ 368쪽/ 17,000원 로버트 맥나마라 전 미국 국무장관은 “전쟁은 신학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클린턴, 부시 부자(父子),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수많은 전쟁을 치렀고, 전쟁에 대한 의미를 달리 부여했다. 전쟁을 경제, 정치, 문화의 측면으로 접근한 사람들은 많지만, 전쟁이 ‘신학’의 문제라는 발언은 놀랍
송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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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교재 소개 | 교리문답서를 읽다(6)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유해무/ 복있는사람/ 372쪽/ 15,000원 사실 사도신경(Symbolum Apostolicum)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신앙고백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신앙고백 문서들과 달리 사도신경은 많은 교회의 공예배에서 하나의 순서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신앙을 고백하는 신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교회를 다녀 본 경험이 있다면 사도신경을 암송할 수 있을 정도다. 지금까지 필
이정규

북리뷰
성경은 영적 전쟁에 대해 어떻게 다루는가? | 전문가의 책 읽기
《영적 전쟁》 클린턴 E. 아놀드/ 이레서원/ 320쪽/ 18,500원 현대는 영적인 존재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많은 자유주의 신약 학자는 성경에서 신화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고 자연주의적 세계관과 과학적인 사고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귀신과 악한 영들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읽는 성경의 상당 부분은 불필요한 것이 된다. 그렇다면 점성술, 주술, 사탄과 악한 영들에 대해
이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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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바르게 해석하라 | 전문가의 책 읽기
《요한계시록의 심장》 J. 스캇 듀발/ 새물결플러스/ 344쪽/ 18,000원 요한계시록은 묵시적 내용과 신비한 이미지로 인해 많은 목회자, 성도, 학자들의 관심이 되어 왔다. 심지어 사이비 집단도 요한계시록을 왜곡해 그들 교리의 근거로 삼아오고 있고, 이로 인해 비신앙인에게도 요한계시록의 일부 용어나 내용이 알려져 있다. 문제는 한국 교회가 요한계시록을 비밀스럽고 위험한 숲에 들어가듯 대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안창선

북리뷰
신간안내
01 포스트모던 시대, 어떻게 예수를 들려줄 것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 두란노/ 220쪽/ 13,000원 현재 수많은 사람이 무의식 중에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시대가 제공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제공하는 방법은 논증이 아니다. ‘서사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이야기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변증하는 접근법을 소개한다. 02 이
편집부

대담·화보

대담·화보
뒤러, 〈요한계시록의 네 기수〉 | 그림으로 묵상하기(19)
뒤러, 〈요한계시록의 네 기수〉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rer, 1471-1528년)가 요한계시록 6:1-8을 목판화로 새겼다. 그림 상단에는 백마를 타고 면류관을 쓴 사람이 활을 쏘며 달린다. 이는 파르티아 군대를 상징한다. 그 다음 붉은 말을 타고 칼을 휘두르는 사람이 보인다. 그림에선 ‘큰 칼’이지만 그리스어 성경에 의하면 당시 로마인들이 쓰던 ‘단검’으로 내란을 상징한다.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