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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편집장의 글
“아름다운 은퇴를 위하여” 이번 호는 목회자의 “아름다운 은퇴를 위하여”를 주제로 다루었습니다. 한국 교회 성장과 부흥을 주도하며 섬기셨던 많은 목회자들이 목회 은퇴 후 변화된 삶의 충격으로 인해 우울증과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를 통해 목회자의 은퇴 준비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에 은퇴 전후의 다양한 삶에 대한
스티브 차

특집
목회자의 지혜로운 은퇴 설계, 어떻게 해야 하나?
평신도로서 목회자의 은퇴 설계에 대해 제언하는 것이 자못 부담스럽다. 전문 분야라고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겪는 일반적 주제이기도 하기에, 자칫 학생이 교사를 가르치는 형국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그렇지만 은퇴 설계 분야에서 연구와 상담, 강의를 진행하며 절실히 느꼈던 점 몇 가지를 꼭 목회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는 한국 사회의 근본적이고 치명적인 난제다. 여기에 따르는 진통들이 사회 곳곳에서 벌어
권도형

특집
새로운 정체성 형성으로 심리적·정서적 충격을 극복하라
은퇴하는 순간 자신의 정체성이 단숨에 사라진다고 느끼기 쉽다. 은퇴의 충격으로 절망에 빠진 목회자가 상담을 요청했다. 그 목회자는 좋은 직장에 다니다가 큰 은혜를 체험한 후 목회의 소명을 받아 30대 후반에 신학을 시작했다. 그는 40대 초반에 목사 안수를 받은 후 곧바로 교회를 개척해 중형 교회로 성장시키고 70세에 정년 은퇴를 했다. 늦게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자가 되었으나 하나님과 만나는 깊은 체험을 했고, 목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
오성춘

특집
은퇴 목사의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 맺기
목회 기간 졷안 참석하기 어려웠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것도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데 유익할 수 있다. 솔로몬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고 말한다(전 3:1-2a). 목회자의 삶도 예외가 아니다. 목회자로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은퇴 이후의 삶은 겨울에 비유될 수 있는데, 겨울이라고 해서 반드시 춥고 부정적인 계절인 것은 아니다.
이관직

특집
은퇴 이후 최고의 친구, 배우자
은퇴 이후 자신의 마음을 배우자와 공유해야 한다.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던 사람은 그 역할이 끝나면 여러 가지 변화를 겪게 된다. 긍정적 변화와 부정적 변화가 있다. 성숙한 인격을 가진 목회자는 자신의 역할이 끝났을 때 이를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부부 관계를 새롭게 할 수 있다. 이들은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을 하면서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러나 인격이 성숙하지 못하면 역할 속에서 맛보았던 기쁨,
김용태

특집
은퇴를 위한 교단과 교회 및 개인의 재정 준비
은퇴 후 거주할 주택, 생활비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12월에 미래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미래준비위원회는 2015년 상반기에 〈미래 이슈 분석보고서〉를 통해 10년 뒤 우리 사회에 미칠 가장 중요한 10대 이슈를 선정했다. 그중 제일 처음으로 등장한 것이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였다. 저출산과 초고령화 현상은 10년 뒤 우리나라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건강에 관심을
주승동

특집
은퇴 선교사, 확고한 선교 마인드를 구축하라
은퇴 후 선교 사역을 준비하는 과정은 보다 세밀하게 계획될 필요가 있다 K 목사는 창원의 한 교회에서 26년간 목회했다. 그는 정년을 4년 앞둔 2010년 목회자로서 조기 은퇴하고 선교사로 파송되었다. 현재 캄보디아 바탐방(Battambang)에서 현지인 교회, 유치원, 여자 고등학생 및 대학생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목회자로서 사역하는 동안에도 선교 사역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특별히 미얀마 라카인(Rakhine) 종족을
문상철

특집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자서전을 남기라
모든 인생은 기록되고 기억될 가치가 있다. 그런데도 쓸 가치가 있느냐며 주저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모든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에서 스티븐 코비는 인간이 반드시 충족해야 할 욕구를 “살며, 사랑하며, 배우고, 남기며”라는 동사로 표현했다. 이 중 은퇴하는 목사에게 가장 절실한 욕구를 꼽으라면 ‘남기는 것’이 될 것이다.
김기현

특집
은퇴 목사의 새로운 소명
만남의교회 정평수 원로목사 〈목회와신학〉 2017년 4월호 “소명 목회, 하나님의 부르심과 세상의 필요를 채우다”에서 방선기 목사는 “은퇴한 사람들은 일로부터의 은퇴가 아니라, 포지션으로부터의 은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은퇴는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일로의 부르심이다. 은퇴하기 전에 미리 무슨 일을 할 것인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인도하실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정평수, 이민구

특집
은퇴 목회자들의 사명 회복 공동체, 한국원로목자교회
목자카페에서 담소중인 은퇴 목회자들 주님의 사명을 따라 오직 한 길 목회를 경주하다가 현역에서 물러난 은퇴 목회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특히 교회와 교인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70-80년대 한국 교회 부흥기를 일궈낸 많은 목회자들이 30-40년이 지난 현재 은퇴기에 도달했거나 은퇴를 했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은퇴 후 남은 생애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에 대한 대비 없이 은퇴한 것이 현실이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 재단(이사장 임원순
이동환

목회

목회
목회와신학이 선정한 어록
다문화된 한국 사회는 에베소 교회와 같은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21세기에 다시 한번 1세기 신약의 기독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기독교인들이 한데 모여 자신만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더 큰 정체성을 통해 연합할 수 있는 기회다. _앤드류 월스, 선교학자, 선교에 관심 많은 한국 목회자들에게, 5월호 화보 탈북자 목회는 특수 목회라는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목회
가정교회, 섬김의 행복이 가득합니다 | 이구동성 목회 좌담(6)
석정일 목사(좌)와 조근호 목사(우) 1993년 최영기 목사(국제가정교회사역원 원장)가 평신도 목양공동체로 시작한 ‘가정교회’. 25년이 지난 현재 국제가정교회사역원 회원 교회는 310여 개, 한국에 약 230개의 회원 교회(홈페이지 등록 기준)가 등록되어 있다. 교회 침체의 시기에도 꾸준히 저변을 넓혀 가는 가정교회 목회자 조근호 목사, 석정일 목사를 만났다. 조근호 목사(안양 은광교회 담임, 한국가정교회사역원 원장
이동환

목회
소박한 전원 공동체의 세대통합예배, 주님의보배교회 | 안덕원 교수의 예배 탐방기(12)
기독교인에게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표현은 낯설지 않다. 교회는 남녀노소 차별 없이 한 상에서 먹고 마시는 평등공동체이며 일종의 확장된 가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약성서의 권속(眷屬, household)이라는 표현은 주님 안에서 하나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는 의미로 사용되었고, 수많은 교회들이 역사적으로 이러한 친밀함과 공동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대통합예배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성서적, 신학적
안덕원

목회
젊은 교회로의 체질 개선, 오산장로교회처럼 | 잃어버린 3040세대를 찾아서(8)
오산장로교회 젊은부부학교 수료식 모습 오산장로교회는 1949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70주년이 된 전통적인 장로교회다. 박병철 목사는 15년 전인 2004년에 7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역사가 긴 교회이니 교인들의 연령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1800여 명의 성도 대다수가 젊은 사람들이다. 물론 여기에는 지역적인 영향도 있다. 오산 주변에는 대기업 생산 기지가 있어 젊은 인구가 유난히 많다. 오산장로교회는 2007년에 오산으로
송지훈

목회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목회자 | 4050 목회자 앙케트(40, 마지막회)
1. 목회자의 소명을 받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학창 시절에 불교학생회 임원으로 불경을 열심히 암송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에서 누군가에게 받은 영한대조 성경으로 영어 공부를 하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이 만남은 3일 밤낮 춤을 출 정도로 감격스러운 사건이었고, 삶과 목회의 현장에서 복음과 말씀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님을 영접한 후 교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도했습니다. 성경으로 인격
임석종

목회
교회지도자를 위한 자기대면 세미나, 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 | 세미나 현장
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가 2018년 4월 16-20일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제1회 교회지도자를 위한 자기대면’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00여 명이 수료한 ‘자기대면’은 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가 진행하고 있는 성경적 제자훈련이자 상담훈련으로 성경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성경적 원리를 삶에 적용하여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미나에는 30여 명의 목회자와
이민구

목회
여보, 사모 모임 참석이 너무 힘들어요 | 목회자 고민 상담소(53)
사모 모임은 비공식적으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교회를 3년째 섬기고 있는 부목사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담임목사님 사모님을 중심으로 하는 정기 사모 모임과 모든 사모들이 참여하는 교회 봉사나 기도회가 있습니다. 교회 내에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상대가 없는 아내에게 좋은 모임이 될 것 같아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참여를 권했습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는 제 아내는 사모 모임에 참여할 시
이상원

목회
대한민국 청소년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청소년불씨운동 크자미니스트리 | 차세대 선교 현장(8)
대한민국 청소년이 불행하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행복 지수는 OECD 가입국 중 최하위다. 실제로 세계 자살률 1위, 학교 폭력과 왕따, 입시 지옥 등으로 대변되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실상은 행복과 거리가 멀다. 이에 청소년불씨운동은 청소년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불씨운동 대표 마상욱 목사는 “청소년들이 하나님이 주신 자신만의 재능과 흥미를 찾고, 그것을 인정해 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 수
배태훈

신학·설교

신학·설교
이별을 준비하는 마지막 만찬 이야기 | 권연경 교수의 네 개의 복음서에서 한 분 예수님 만나기(22)
복음서에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했던 마지막 자리는 소위 ‘최후의 만찬’이었다. 식사 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될 때까지 제자들과 함께 있었지만, 그건 몸뿐이었다. 예수는 다가올 죽음을 예감하며 홀로 떨어져 영적 고뇌의 기도들 드려야 했고, 제자들은 그 투쟁의 시간에 꿈나라를 헤매고 있었다. 그러니 조용한 실내에서 함께 나누었던 그 마지막 식사가 실질적인 이별 의식이었던 셈이다. 이 마지막 만남의 이야기를 네 복음서 모두
권연경

신학·설교
무지개 언약과 바벨탑 사건: 창세기 8-11장 | 채경락 교수의 설교적 주석(4)
창세기 8장: 하나님이 기억하사 비가 그치고 바람이 불어 물이 줄어들었다. 이는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신 결과다(1절). 노아는 바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까마귀와 비둘기를 보내고, 물이 서서히 말라가고 있음을 확인한다. 마침내 방주에서 나오라는 반가운 하나님의 명령이 떨어지고, 노아 일행은 일 년여 만에 땅을 밟는다. 땅에서의 첫걸음으로 노아는 정결한 짐승과 새들로 하나님
채경락

신학·설교
변증의 방도들 | 송인규 교수의 교회 탐구(41)
변증 … 변증학 … 이런 류의 용어들은 우리가 ‘명예 권사’, ‘협동 장로’로 불리는 이들을 대할 때와 비슷한 반응을 일으킨다. 이들은 아주 낯선 대상은 아니지만, 동시에 교회 사역이나 부서 활동에서 무슨 실제적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그냥 지나쳐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마찬가지로 목회자나 사역자치고 변증과 변증학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경우는 없겠지만,
송인규

신학·설교
권력 중독에서 벗어나기 | 김기석 목사의 죽음에 이르는 욕망(6)
권력(權力)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지배하여 강제로 복종시키는 힘”1이다. ‘지배’와 ‘강제‘가 권력의 필연적인 속성이라는 말이다. 권력은 지배하는 이와 지배당하는 이를 발생시킨다. 설사 합법적인 권력관계라 해도 흔쾌하지만은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권력의 유혹은 강렬하다. 나의 뜻을 누군가에게 강제하고, 그가 그 뜻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일 때 전능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
김기석

신학·설교
신학 교육과 삼성(三性) 형성 | 류호준 교수의 심중소회(6)
불편한 진실 2018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신학교도 많고 신학생도 많습니다. 숫자로 따져 대형 신학교도 있고, 근근이 유지되고 있는 군소 신학교도 있습니다. 열악한 조건에서 가르치는 신학 교수도 적지 않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의 유수한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젊은 신학자도 많습니다만, 안정적 터전이 없어 힘들어 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는 더욱 암울합니다. 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류호준

이슈와진단

이슈와진단
목회자에게 월요일이란? | 3인 3색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작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월요일에 무엇을 했는지”라는 질문에 목회자들은 ‘집에서 휴식’ 54%, ‘기도와 묵상’ 28%, ‘설교 준비’ 26%, ‘교회 사역’ 21%, ‘교육/세미나’ 21%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2012년 결과와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기
김동환, 오웅식, 최영택

이슈와진단
자살자 유가족을 위한 교회의 역할
교회는 자살자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어야 한다. 얼마 전 한 고등학교에서 ‘생명보듬교육’을 위한 강연을 했다. 학교에서 교육 비용이 없다며 교실별 수업이 아닌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등학생 600명이 한 강당에 모여 강연을 듣는 것이기에 진이 빠지게 2시간의 강의를 마쳤다. 그리고 교무실로 가서 선생님들과 담소를 나눴다. 그때 한 선생님이 여려 보이는 남학생을 데리고 왔다. 그 학생
조성돈

이슈와진단
영화 〈리틀 포레스트〉, ‘쉼’과 ‘일’이 공존하는 하나님의 리듬으로 살아가기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직접 만든 음식을 친구들과 먹으며 영혼의 허기를 채운다. 기독교 사역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열심’이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믿음이 좋다는 것과 동의어처럼 받아들여진다. 엘리야도 열심이 유별했고(왕상 19:10), 여호와께서도 열심을 내셨으며(사 37:32), 바울은 성도들에게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라고 명하면서(
성현

북리뷰

북리뷰
《율법과 복음》의 저자 김형익 목사, 복음이 우리를 살리며, 살아가게 합니다 | 저자인터뷰
벧샬롬교회의 담임 김형익 목사가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해 《율법과 복음》을 펴냈다. 김형익 목사는 건국대학교에서 역사와 철학, 총신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선교사로 부름을 받아 1991년부터 4년간 인도네시아 단중에님신학교에서 교수 선교사로 사역했다. 또한 GP선교회 한국 대표로 선교 동원, 선교사 훈련, 파송 사역 등을 했다. 이후 2006년 워싱턴 DC 근교에 죠이선교교회를 개척해 2015년 6월까지 사역했다. 2015년 귀국해 전라남
김형익, 송지훈

북리뷰
《성경 사용 설명서》 | 목회자의 서재
이진섭/ 새물결플러스/ 470쪽/ 22,000원 새 가전제품이 설레는 마음만큼이나 번쩍이는 외형을 자랑하며 집으로 배송되었다. 배달 직원은 정성스럽게 집의 한 구석으로 옮겨 설치하며 간단한 조작법을 설명해 주었다. 최신 제품인 탓일까? 직원의 설명을 들을 때까지만 해도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조금만 다른 기능을 사용하려면 정확한 방식을 알기 어려웠다. 제품에 동봉되어 온 사용 설명서를 꺼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한 후에야
송태근

북리뷰
왜 다들 노는 일요일에 교회에 나오라 하나? | 변증서가(15)
요즘 사람들에게 ‘여가 즐기기’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중대한 삶의 가치다. 과거에는 생계를 해결하고 자기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일에 몰두하는 경향이 컸다. 그러나 지금은 문명 발달의 혜택으로 개인의 시간이 늘어난 만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삶의 질은 곧 여가 시간을 얼마나 의미 있게 보내느냐에 좌우된다는 것이 사회적인 분위기다. 그래서 요즘 비신자들에게 기독교 신앙에서 중시하는 이른바 ‘주일성수&
안환균

북리뷰
“복음·도시·운동”을 연결하는 센터처치
《복음으로 세우는 센터처치》 팀 켈러 외/ 두란노/ 252쪽/ 13,000원, 《도시를 품는 센터처치》 488쪽/ 23,000원, 《운동에 참여하는 센터처치》 436쪽/ 20,000원 센터처치에서 ‘센터’가 의미하는 것은 ‘교차로의 센터’다. 서로 다른 지역, 서로 다른 골목, 서로 다른 섬을 연결하는 곳이 센터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지키는 것이 센터다. 여러 갈래의 길들이 만
오종향

북리뷰
조직신학,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로후스 레온하르트/ CLC/ 839쪽/ 35,000원 저자는 사도신경을 그대로 사용해 신학 전반의 체계를 전달한다. 이는 매우 올바른 결정이다. 실제로 우리 신앙의 내적 의미를 전체적으로 구조화한 것이 신학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교의의 발전사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종교철학적 관점에서 신학적 길을 들어서기 이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신학이 어떻게 다른 학문인지를 변증적으로 보여 준다. 형식적
황덕형

북리뷰
신간안내
조정민/ 두란노/ 152쪽/ 5,000원 “예수님을 아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전부입니다.” 저자는 예수님에 관한 잘못된 지식이 그분과 우리를 멀게 한다고 지적한다. 예수님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은 그분에게 직접 듣는 것이라고 말하며, 스스로 소개하신 여덟가지 주제를 통해 설명한다. 책을 읽고 공동체에서 함께 나눌 만한 질문들도 포함되어 있다. 케이티 데이
편집부

대담·화보

대담·화보
하나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 세계의 신앙시(18)
하나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권정생 하나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밤에는 소나기가 쏟아져 우리 방에 동지들이 여남은 마리나 들어왔습니다. 동지라면 잘 모르실테고, 정말은 개구리올시다. 개구리를 동지라 불러도 하나님은 노하시지 않으실는지요? 하지만 하나님, 저는 지금 동지들이 아쉽습니다. 동지가 많아야 통일도 속히 이루어지고, 온 세계는 한 형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 평화가 이루어지자면 우리가 모두
김응교

대담·화보
영국의 수도 런던의 기독교 유적(3) | 영국의 기독교 명소 탐방(12)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 전시된 18세기 인물 초상화들 런던은 영국의 중심으로 종교개혁 시대의 유적들, 청교도들의 유적들, 18세기 신앙 부흥 운동 시대의 유적들 등 19-20세기 거의 모든 시대의 교회 역사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물론 1666년에 있었던 런던 대화재와 제2차 세계대전 폭격으로 인해 일부 건물들이 소실되거나 파괴되어 옛날 모습 그대로 보존되지 않은 곳도 있지만, 역사의 흔적이 간직된 곳도 많아 런던의 기독교 유적들을
홍순조

대담·화보
이제는 하나 될 때, 탈북민과 함께 섭시다(케네스 배 목사) | 스페셜 인터뷰
《잊지 않았다》의 저자 케네스 배 목사를 다시 만났다. 북한 선교에 부르심을 받은 후 ‘네이션스 투어스’라는 북한 전문 여행 회사를 운영하던 그는 2012년 11월 관광객을 인솔해 18번째로 북한을 방문했다가 체포되어 ‘국가 전복 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2014년 11월, 억류된 지 735일 만에 석방되었다. 《잊지 않았다》는 735일간의 북한 억류기다. 당시 인터뷰에서 배
김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