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란노 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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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특집
목회자, 자신을 비추다
2018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새해가 되니 오래전 신학교에서 함께 공부했던 목회 선후배들이 떠올랐습니다. 지금까지 활발히 사역하는 분들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사역에 지쳐 마음의 병을 안고서 목회를 그만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사역을 다시 돌아보며, 신년에는 몇 가지를 다짐해 봅니다. 첫째,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를 원합니다. 사역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일 중심의 사역을 해 왔던 나를
편집장 스티브 차

특집
소명을 인격화하십시오
모새골공동체 임영수 목사 “신학교 입학 때 가졌던 감정적인 뜨거움은 평생 가지 않습니다. 이 원시적인 소명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목회자로 살면서 소명을 지성과 감성, 그리고 영적으로 재해석해 나가야 합니다. 평생 동안 소명의 삶이 무엇인지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소명을 잘 성장시켜 인격화해야 합니다.” 뜨거웠던 소명의 불꽃이 사그라지고, 소명이 무엇이었는지 자문하는 자신을 발견한 경험이 많은 목회자에게 있을 것이다
이동환

특집
목회자는 학문인이 되어야 한다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 목회자에게 공부는 필수다. 설교나 강의를 통해 성도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목회자의 공부는 자신의 영적 성숙보다는 남을 가르치기 위한 수단이 될 때가 많다. 하지만 목회자의 영적 성숙을 위한 공부도 필요하다. 열린교회 김남준 목사(사진)는 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공부의 한계를 지적하며, 목회자의 영적 성숙을 위한 성경 읽기와 공부를 강조한다. 지난 2016년에는 그동안의 신학 공부 여정을 담은 《신학
김남준, 이민구

특집
목회자의 루틴, 나는 이렇게 한다
왼쪽부터 김양재, 이규현, 이영재, 장석환 목사 “목회는 마라톤”이라는 말이 있다. 사역을 위한 꾸준한 훈련만이 ‘목회’라는 장기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목회를 이루어낼 수 있는 힘은 영성으로부터 비롯될 것이다. 매일 일정 시간을 떼어 경건 훈련을 하면, 바쁜 목회에 지치지 않고 주어진 소명을 완주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루틴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서 주님이 허
김양재, 이규현, 이영재, 장석환

특집
영적 리더의 성숙 과정
임경철 교수 우리는 역사와 경험을 통해 리더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한 명의 정치 지도자에 의해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고 도시와 마을, 각 단체와 개교회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지역 교회나 선교 단체에서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지역 교회의 리더인 담임목사가 변화되면 교회는 반드시 변화되고, 담임목사가 성장하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그러나 반대의 상황이 되면 공동체는 원치 않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일
임경철

특집
목회와 기도는 일 아닌 일이니
기도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일치를 구하는 것이다. 21세기가 막 시작되었던 때의 일이다. 1990년대 말 한국 기독교는 21세기가 동이 트기도 전에, 강남 대형 교회의 세습으로 인해 충격에 휩싸였다. 그 직후 21세기가 시작될 때에 희망을 찾고자, 기독교 방송국에서 한 원로를 모시고 대담을 진행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대사회적 리더십을 상실하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선교의 겨울이 닥칠 수도 있겠습니다. 무엇이
이주연

특집
영성을 깨뜨리는 목회자의 문화
목회자는 영성을 깨뜨리는 언어, 시간, 접대, 서열, 성공 지향 문화를 거절하고, 분명한 복음이 증거되고, 예수님의 이야기가 삶에 나타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얼마 전 모 사립대학 채플에 설교 초청을 받았다. 예배 후 담당 교수가 채플 설교를 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을 했다. 많은 설교자들이 그 대학에 오면 곤욕을 치른다고 했다. 소통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설교 스타일 때문에 학생들이 설교를 아예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최명덕

특집
목회자와 가족, 목회자의 가족
가던 길 멈춰 서서 근심에 가득 차, 가던 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인생일까? 나무 아래 서 있는 양이나 젖소처럼 한가로이 오랫동안 바라볼 틈도 없다면 숲을 지날 때 다람쥐가 풀숲에 개암 감추는 것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햇빛 눈부신 한낮, 밤하늘처럼 별들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눈길과 발 또 그 발이 춤추는 맵시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눈
송길원

목회

목회
교회의 굳건한 신앙성장을 돕는 큐티 목회, 김한원, 장이규 목사 | 이구동성 목회 좌담(1)
같은 사역을 하는 두 명의 목회자를 모시고 새 연재 ‘이구동성 목회좌담’을 시작한다. 첫 번째로 큐티 목회를 통해 말씀 위에 굳게 선 성도와 교회를 만들어가는 서부제일교회(김한원 담임목사)와 천호제일감리교회(장이규 담임목사)를 소개한다. 김한원 목사와 장이규 목사는 교회 부임 때부터 지금까지 각각 9년, 12년 동안 큐티 중심의 목회를 해 오고 있다. 왜 이들은 큐티 목회에 힘쓰고 있을까? 그리고 큐티를 어떻
이동환

목회
3040세대가 중심이 되는 하늘꿈연동교회 | 잃어버린 3040세대를 찾아서(3)
하늘꿈연동교회 부부사랑학교 전체 성도의 90%가 3040세대인 교회, 새신자 등록카드 인도자 칸에 ‘수원맘카페’(인터넷 커뮤니티)라고 적는 교회,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오고 싶은 교회, 수원에 위치한 하늘꿈연동교회(담임 장동학 목사)의 이야기다. 하늘꿈연동교회의 장동학 목사는 연동교회(담임 이성희 목사)의 ‘3040 청년선교회’ 담당 부목사 출신이다. 젊은층을 겨냥한 부서에서 전
배태훈

목회
차별 없이 공감하는 상담목회자, 구미교회 김대동 목사 | 4050 목회자 앙케트(35)
구미교회 김대동 목사 1. 목회자의 소명을 받으신 계기는 무엇인지요. 4대를 내려온 신앙의 가문에서 성장했습니다. 덕분에 교회 생활이 삶의 전부인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교회 마당에서 놀고, 교회 친구들과 어울리고, 교회 봉사하는 것을 삶의 즐거움으로 여기며 성장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전도사님이 장신대 대학부 장학생 선발 공고문을 전해 주면서 시험에 응시해 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전도사님의 권면을 듣
김대동

목회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중도와 포용으로 빚은 고교회적 예전의 아름다움 | 안덕원 교수의 예배 탐방기(7)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서울시청 맞은 편 세종대로 변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1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기와지붕의 독특한 조합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쩌면 건물 자체가 대한성공회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동서양의 조화를 이루면서 주변의 한옥 건물들을 압도하지 않고, 고교회적 특성도 숨기지 않는 모습이 한국 선교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는 신학적·예전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신도 수로
안덕원

목회
경기 북부 십대는 우리가 지킨다, 십대지기 | 차세대 선교 현장(3)
십대지기 간사들. 오른쪽 끝이 박현동 목사 ‘십대지기’는 지난 2000년 4월, “청소년의 가슴에 그리스도의 비전을”이란 표어로 설립된 청소년 선교단체다. 의정부와 경기 북부 지역에 있는 교회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 기반 선교단체다. 십대지기 선교 센터의 대표 박현동 목사는 올해로 19년째 청소년 사역에 전념하고 있다. 청소년 시절에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이민구

목회
목회, 이제 그만두고 싶어요! | 목회자 고민 상담소(48)
사역을 그만 둘 것인가? 계속할 것인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목회자는 소명을 새롭게 해야 한다. Q미자립 교회에서 15년을 목회했습니다. 개척 초기에는 사람도 꽤 모이고, 재정도 탄탄했지만, 성도 간 다툼으로 몇 성도가 교회를 떠난 후, 남은 교인들과 힘겹게 교회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가족에게 미안하고, 교인들도 신앙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지만, 쉬고
하재성

목회
목회와신학이 선정한 어록
1 교회가 성장의 도구로 소비자 지상주의를 선택했다. 성도의 필요를 예수님께서 채우실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 무척 솔깃한 방법이나 이런 방법을 쓰기 시작하면 잘못된 길로 간다. _ 스카이 제서니, 소비자 지상주의가 교회에 스며든 것을 염려하며, 12월호 스페셜 인터뷰 2 나는 통상 성도들의 이마에 그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써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성도들의 표정이나 반응을 반영하면서 말씀을 나눈다.
편집부

신학·설교

신학·설교
설교적 주석이란 무엇인가? | 채경락 교수의 설교적 주석(1)
본 글은 하나의 제언이다. ‘설교적 주석’(homiletical commentary)이라는 영역을 학계에 제언하고 도전하는 장으로 삼고자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다짐과 결단의 의미도 있다. 미력하지만 필자 스스로 기존의 주석과 구별되는 새로운 시도, 즉 설교적 주석을 시도해 보겠다는 결심의 글이다. 신학의 꽃은 설교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성경 연구를 비롯한 신학 작업들이 궁극적으로 섬겨야 할 대상은 설교라는 의미
채경락

신학·설교
‘자기 의’라는 질병 | 김기석 목사의 죽음에 이르는 욕망(1)
성경 이야기를 해야 하는 마당에 느닷없이 그리스 신화로 시작함을 양해해 주십시오. 신화라고 번역되는 ‘뮈토스’는 사실 단순히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이야기는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또 다른 이야기를 낳습니다. 지금의 나는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들어왔던 이야기가 체화된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듣고 사느냐가 곧 우리 인생의 길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널
김기석

신학·설교
미제너레이션(Me generation) 신앙 풍조 | 류호준 교수의 심중소회(1)
심중소회 연재를 시작하면서 몇 마디 말씀을 드립니다. 종교개혁의 신학적 유산을 물려받은 신학자로서 나는 지난 23년을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이라는 개혁파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쳤고, 지역 교회에서는 목회자로서 설교자로 봉직해 왔습니다. 내 삶의 거지반을 신학생을 가르치는 신학교수로서 또한 지역 교회에서 설교자로서 보낸 사람으로서 올해 말 공식적으로 신학 교육 현장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남다른 소회가 마음속 이리저리
류호준

신학·설교
해설, 해석, 해체 | 신국원 교수의 포스트모던 시대의 인문학적 성경 읽기와 설교(6)
목회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도록 인도하는 일입니다. 이는 성경 해석에서 시작하고 그것으로 마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경 해석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의 한 특별한 형태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글과 상징을 해석하는 것을 연구하는 인문학의 이해가 목회자들에게도 중요함을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인문학이 해석의 본질을 지난날과 매우 다르게 규정하고 있는 현실은 설교만이 아니라 목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앞
신국원

신학·설교
소형 교회 목회자: 우리 시대의 영웅들 | 송인규 교수의 교회 탐구(36)
지금까지 한국 교회의 실태를 알아보려는 시도들이 여러 번 있었으나 소형 교회에만 집중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소형 교회의 정의나 개체 수, 전체 교회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 등에 대해서도 조사되거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다. 물론 이번에 작성된 ‘소형 교회 목회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1 역시 그런 방면으로의 연구 문건은 아니다. 단지 출석 교인이 작은 소형 교회들의 현황과 연관 목회자들의 실태를 객관적
송인규

신학·설교
종말론: 왜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끝을 기다려야 하는가? | 김진혁 교수의 질문으로 풀어 보는 조직신학(24)
어릴 적 이야기다. 낮잠을 자다 일어나면 가끔 주위에 아무도 없고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있었다. 이럴 때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공포가 밀려왔다. ‘혼자 남겨진’ 이유를 정확히 몰랐기에, 울거나 소리칠 수도 없이 요동치는 마음을 꾹꾹 누르며 가족 찾기 수색에 들어갔다. 담장 너머로 동네 이웃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그건 중요하지도 않았고 위로도 되지 못했다. 당시 내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내 가
김진혁

이슈와진단

이슈와진단
연명의료법 시행을 앞두고
이번 법안은 회복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경우에만 허락된다. 2018년 2월 4일이 되면 연명의료법이 발효된다. 소위 ‘존엄사법’(웰다잉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안은 호스피스법과 연명의료법이 합쳐진 것으로 호스피스법은 이미 2017년 8월부터 시행되었고 연명의료법은 준비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기독교계에서는 이 법을 존엄사법이라고 부르는 것에 이미 반대 의견을 표한 바 있는데, 존엄사는 오래전부터 안락사의 다른
박상은

이슈와진단
시대를 품기 위한 교회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 현대 사회와 미래 교회(13, 마지막)
정재영 교수 “현대 사회와 미래 교회” 연재를 마친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사진)를 만났다. 정 교수는 각종 통계 자료와 그 분석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 교회의 의미’, ‘한국 교회의 현실과 바람직한 교회 생태계’, ‘무종교인 증가의 의미’ 등의 글을 다루며 현대 사회와 교회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그 대안을 제시해 왔다.
정재영, 송지훈

이슈와진단
일상에서 찾는 사랑의 수행성
사랑은 '수행성'이다. 내 몸과 마음이 너를 향한 사랑과 배려를 반복해야 사랑을 키워갈 수 있다. 장나라는 늙지도 않나. 큰 눈에 앳된 모습으로 처음 본 그녀의 모습이 벌써 십수 년 전인데, 스무 살 연기를 해도 여전히 어색함이 없다. 드라마 <고백부부> 이야기다. ‘고백’ 부부라길래, 부부가 서로 숨기고 있는 말을 털어 놓고 화해하는 그런 스토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영어의 ‘
백소영

이슈와진단
한국 교회 사회봉사 활동의 억울함 | 통계로 보는 한국 교회(1)
포항 지진 당시 가장 먼저 가림막을 설치하여 이재민을 섬겼던 포항 기쁨의교회 모습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군 앞바다에서 홍콩 유조선과 크레인선이 충돌하면서 1만 2547kl(약 8만 배럴)의 원유가 유출된 참사가 있었다. 서해안 원유 유출 사고였다. 이로 인해 태안군과 서산시 양식장, 어장 등 8000여 헥타르가 오염되었다. 이에 한국 교회는 25개 교단이 연합해 1만 교회에서 무려 120여 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방제 작업
지용근

북리뷰

북리뷰
실종된 복음을 찾아서 | 목회자의 서재
노먼 가이슬러/ 두란노/ 451쪽/ 19,000원 한국대학생선교회(CCC)의 대표였던 고 김준곤 목사는 생전에 ‘백문일답’이라 하여 우리 삶의 모든 문제의 답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변하는 연설을 자주했다. 대학생 집회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그 모든 질문의 답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강조했던 것이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
송태근

북리뷰
해석자가 말씀 안에서 변화되는 것이 해석입니다 | 저자인터뷰
채영삼 교수 설교자들에게 강단에서 전할 메시지를 찾는 일은 늘 쉽지 않다. 백석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는 채영삼 교수는 “성경에서 메시지를 찾을 것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만나고 전하는 설교는 생생하며 사람을 변화시킨다”라고 말한다. 그는 성경을 해석하는 해석론이 사람의 인격을 변화시키는 성품론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해석자 자신이 말씀에 의해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채영삼, 송지훈

북리뷰
지옥의 형벌은 정말 영원한가? | 변증서가(11)
프랜시스 챈, 프레스턴 스프링클/ 두란노/ 224쪽/ 10,000원 “고작 70, 80년 동안 지은 죄로 영원히 벌을 준다는 게 과연 정당한가?” 세상 사람들은 지옥이 있다는 것도 믿기 힘들어 하지만, 거기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다는 건 더 못마땅하게 여긴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려고 복음주의권 안에서는 존 스토트처럼 영혼 멸절설을 주장한 신학자도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의 랍 벨 목사가 “모든 사람은 결국
안환균

북리뷰
성경은 일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TOW 일의 신학 성경 주석》(1-4권) TOW 프로젝트/ 두란노/ 74,000원 아무리 직장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그 영역에 대해서 설교하지 않으면 성도들이 관심을 갖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성경에서 직장 사역을 다루지 않는다면 설교자가 설교하지 않는다고 해도 따질 수가 없다. 그런데 성경을 일과 직업, 직장생활의 관점에서 읽어 보니 꽤 많은 부분이 그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 우선 성경에 소개된 직업의
방선기

북리뷰
신간안내
이재훈/ 두란노/ 320쪽/ 15,000원 예언서의 심판 선언들은 우리를 움츠려들게 한다. 저자는 “심판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심판은 힘이 된다”라고 역설한다. 예언서에 등장하는 심판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복된 소식을 목회적 관점에서 한국 교회 공동체를 향해 풀어냈다. 팀 켈러/ 두란노/ 224쪽/ 12,000원 예수의 탄생이 우
편집부

대담·화보

대담·화보
키에르 케고르의 나는 멈추지 않고 기도하리라 | 세계의 신앙시(13)
나는 멈추지 않고 기도하리라 오, 오, 주님! 당신이 나의 음성, 나의 호소, 나의 한숨, 그리고 나의 감사에 귀를 기울이시지 않는 것처럼 여겨진다 할지라도 지금까지 당신은 나에게 귀를 기울여 주셨기 때문에 당신이 나의 감사를 들으실 때까지 나는 멈추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 키에르케고르 덴마크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짧은 기도시다. ‘실존’(exist)은 어원상 ‘
김응교

대담·화보
역사적인 하나님의 부흥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 스페셜 인터뷰
트리니티신학교 더글라스 스위니 20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온 한국 교회는 교회의 부흥과 개혁을 갈망했다. 떠들썩했던 행사들은 그 갈망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성도와 목회자의 마음속에 한국 교회에 제2의 평양대부흥과 제2의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가? 미국 트리니티신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는 더글라스 스위니 교수는 우리에게 믿음을 가지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나님이 그러한
더글라스 스위니, 스티브 차

대담·화보
‘필그림’의 발자취를 찾아서 | 영국의 기독교 명소 탐방(7)
게인스버러 올드 홀 영국의 기독교 유적지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에 도착해 뉴잉글랜드를 건국한 영국 청교도들의 발자취를 빼놓을 수 없다. 1620년 영국 플리머스에서 청교도들은 종교적 핍박과 박해를 피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 아메리카로 건너가 정착했다. 역사는 이들을 ‘필그림’ 혹은 ‘필그림 파더스’(순례자의 조상들)라고 부른다. 이번 호는 작은 마을들인 스크루비, 게인즈
홍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