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 {{x.scr_name}}
  • 미분류

이슈와진단 2021년  05월호 신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자율주행자동차 이달에 생각한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들은 모두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도로를 쌩쌩 달릴 날이 언제가 될지 기약하기 힘들고, 또 그 새로운 시장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데도 일단 개발은 해야 한다. 지금 판매하는 자동차를 더 많이 팔기 위해서라도 자율주행자동차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부분적인 성과나마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대표적인 기술인 동시에 그 현실화 가능성이 가장 크고도 가까운 기술 중 하나다. 자동차 운전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다른 첨단 기술의 경우처럼 먼 나라 이야기 같은 느낌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그래서 기술 사회의 시민이 미래 기술을 검토하는 법을 연습하는 데 매우 좋은 사례다. 이 기술에 대해 널리 알려진 논의를 차례로 짚어가면서 더 생각할 점을 찾아보자.

자율주행 6단계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규정하고 미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승인한 자율주행차의 자율성 수준 6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0단계는 인간이 운전의 모든 측면을 감당하는 전통적인 자동차이고, 5단계는 자동차가 지금 사람이 하고 있는 모든 기능을 스스로 하여 완벽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태다.   1단계는 조향과 가(감)속 중 하나의 영역에서 기계적인 보조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차선을 유지하게 해 주는 장치나 속도를 조절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등의 기능 중 하나가 가능한 경우인데, 크루즈 기능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 두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면 2단계가 되고,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고급차들은 2단계를 충족한다. 2단계까지는 운전자가 직접 운전을 하되, 일부 영역에서 기계적인 보조를 받는 정도다. 3단계부터는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약간씩 정도 차이가 있다. 3단계는 고속도로 같이 정형화된 지역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운전자는

손화철 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철학). 벨기에 루벤대학교(Ph.D.). 저서로 《호모 파베르의 미래》,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짓말》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목회와 신학

10월의 주요기사

추천 연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