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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1년 04월호 뉴 노멀 시대, 온라인 설교의 전망과 준비 온라인 설교

코로나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동시에, 동일한 문제로, 동일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한 표현도 다양하다. 어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폭발적 감염 현상에 주목하여 팬데믹 시대라고 부른다. 접촉(contact)이 단절된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언택트(untact) 시대라고 부르기도 하고, 혹은 초연결 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라고 부르는 이도 있다. 어떤 학자는 신인류 시대라는 말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말미암아 도래할 미래 시대의 혁명적 변화를 지칭하기도 한다. 일부 학자들은 이번 사태로 문명사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단언한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초래한 핵심 문제는 두 가지 관점에서 요약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초래한 삶의 방식이 무엇인가를 현상학적인 관점에서 규명하는 것과, 그러한 현상 속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야기하는 본질적 문제가 무엇인가라는 관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이 우리의 예배 혹은 설교에 제시하는 현상학적 적응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야기하는 본질적인 문제에 어떤 내용으로 대응할 것인지를 강구하는 것이 이 시대 교회와 목회자의 책임이다.

닥쳐온 뉴 노멀 시대: 비정상과 비인간화의 일상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개인은 물론 사회, 국가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현상을 초래했다. 그동안 정상적, 일상적, 전형적, 관행적이던 것들이 거의 파괴되거나 무효가 되거나 금지되어서 전혀 작동하지 않는 비정상(Ab-Normal) 상태가 매일의 현실이다. 낯설고 불편하던 비정상이 점점 익숙한 일상이 되면서, 비정상이 이제는 정상(normal)이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이 시대를 뉴 노멀 시대라고 규정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몰고 온 현재의 현상은 모든 방면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잠시 버티고 참으면 지금까지 살아온 익숙한 시대로

: 정창균 설교자하우스 대표. 스텔렌보쉬대학교(Th.D., 설교학). 저서로 《강단으로 가는 길》, 《뉴 노멀 시대의 교회와 목회》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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