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19 역병이 온 세상을 죽음의 먹구름으로 뒤덮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월 신천지라는 이단 교회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그 후 이른바 ‘정통’ 교단에 속하는 몇몇 교회가 집단 감염의 주범이 되었다. 이에 한국 사회가 코로나 확산의 주범으로 한국 교회 전체를 지목하며, 지탄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단 집단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2014년 세월호 참사에 구원파 이단 교회가 연루되었다. 그 참사에 이단은 아니지만 적어도 비그리스도인들 눈에는 지각이 없고 비뚤어짐에 있어 비슷한 몇몇 교회들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무자비한 행태를 보여 기독교 전체가 많은 비난을 받는 일이 있었다.
그 전에는 축사, 가계 저주, 영적 전쟁, 땅 밟기 등 미신적 ‘선교’를 하는 유사 이단자들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크게 일어나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한 다미 선교회로 인해 패가망신한 이들도 많다. 박태선의 전도관, 문선명의 통일교 등 무지한 기독교인들을 꾀어 그들 왕국의 충성스런 신민으로 만든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단 집단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첫째, 이들의 창시자 또는 교주는 모두 기독교나 그 언저리에서 나왔다. 하여 기독교 신학의 틀을 사용하는데, 하나님, 구원자(메시아 또는 그리스도), 성령을 들먹이며 구원론, 종말론 등을 논한다. 그들의 가르침을 위해 성경을 활용해 계시, 환상, 예언 등의 성경적 언어를 사용한다.
둘째, 그들은 대개 특별히 소수만 천국에 들어가고 구원받게 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추종자들이나 청중에게 종말의 구원에 대한 불안 심리를 조장한다. 또한 자기들이 특별한 계시를 받았거나, 성경의 비밀을 터득했다고 주장하며 성경을 이상하게 해석해 가르친다. 특별한 예언의 능력, 치유 능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