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 {{x.scr_name}}
  • 미분류

특집 2020년  06월호 하나님이 흔드신 예배,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가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교회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가장 주목받는 신학 분과가 있다면 아마도 ‘예배학’일 것이다. 그동안 예배학은 여러 신학 분과 가운데 변방에 위치한 학문이었다. 국내외에 예배학을 전공한 사람이 많지 않고, 북미에도 예배학을 개설한 학교가 많지 않다. 1960년대에 미국 노트르담대학(University of Notre Dame)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최초로 개설했으니 60여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학문이라 볼 수 있다.1 그러나 코로나19의 파괴적인 전염성으로 인해 교회 내에서는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생각하며 주일 회집을 온라인으로 대체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이후 이와 관련된 수많은 예배학적 질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예배학자들은 그 어떤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와 예배 이슈

소셜미디어에는 현장 예배를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자는 견해, 온라인 예배 속에서 성찬을 시행할 수 있는가라는 예배학의 최첨단에 서 있는 질문, 가정예배를 통해 각 가정의 가장이 주도적으로 예배를 인도해야 한다는 견해까지 유명한 신학자, 목회자, 평신도들이 가세해서 자신의 신학적 견해와 소신을 밝히기에 여념이 없다. 한마디로 예배 전쟁(worship war)의 상황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까닭은 그만큼 한국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복음이 이 땅에 전파된 이후 한국 교회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성장과 부흥을 경험했을 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한국 교회는 확연한 하락세에 처했을 뿐 아니라 사회 속에서 공적 신뢰를 상실해 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는 교계에 위기감과 변화해야 한다는 긴박감을 더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공적 예배는 심장박동과도 같이 교회의 생명력과 직결하며 신자의 정체성을

문화랑 고려신학대학원 예배학 교수, 게렛복음주의신학대학원(Ph.D.). 저서로 《예배학 지도 그리기》, 《예배 종교개혁가들에게 배우다》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목회와 신학

7월의 주요기사

추천 연재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