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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회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드리고 있는 찬양예배, 혹은 찬양집회의 역사적 기원에는 ‘경배와 찬양’(Praise and Worship)이 자리한다. 물론 찬양은 경배와 찬양, 영성지향음악, 팝(pop), 록(rock), R&B 등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국 교회의 찬양집회는 1980년대 후반의 두란노 경배와 찬양이 대표적이며 그 영향력도 지대하다.1 경배와 찬양 이후, 워십 전문사역팀이 여럿 생기고 많은 찬양집회가 생겼지만, 형식과 내용 면에서는 경배와 찬양의 영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경배와 찬양의 보급은 복음성가의 대중적 보급과 예배의 활용, 평신도의 적극적인 참여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지만 한편으로 예배의 감성적 측면을 지나치게 강조한다거나 천편일률적인 비예전적 집회의 양산이라는 부작용도 있었다. 필자는 적극적인 모방을 장려하지만, 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흉내 내기에 그치면 영원히 아류로 머문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2 아류를 넘어서려면 다양한 목회 환경에 따른 창조적인 재생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존의 찬양예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젊은 세대나 구도자들을 염두에 둔 타악기의 사용, 복음성가 위주의 구성, 높은 볼륨과 미디어의 적극적인 활용 등이다. 물론 많은 교회가 다양한 방식으로 찬양을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러한 유사성의 한계를 지니고 있고 답습에 따른 다양성의 결여라는 문제점과 일정한 가이드라인의 부재라는 약점 또한 상존한다.
이번 호에서 다루게 될 블루밍워십3은 찬양을 기반으로 한 예배의 사례다. 블루밍워십은 경배와 찬양이 가지고 있는 현대성과 미디어의 활용, 회중의 참여라는 장점을 수용하여 전통적인 예배의 환경과 조화를 모색하는 시도다. 복음성가와 찬송가를 고루 사용하며 정확한 가사의 전달과 음악의 구현을 중요하게 여기고 필요한 경우 예전적 형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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