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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9년 11월호전도 왜 켈트 전도학에 주목하는가? 신학과 목회의 흐름 읽기

1963년 로버트 콜만은 신약의 전도 원리를 밝히기 위해 그의 책 《주님의 전도 계획》에서 예수님의 8가지 전도 원리를 제시하여 한 영혼이 회심하고 제자로 헌신하는 과정의 필수 요소들에 대해 언급했다. 더불어 알렌 크레이더(Alan Kreider)는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기 전 초대 교회가 한 명의 그리스도인을 양성하기 위해 얼마나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였는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세례 받기 전 후보자를 세우고 전도자는 그의 후견인이 되어 공동체에 인준을 받았다. 세례 받은 후에도 심도 높은 제자 양육을 지속했으며 혹 범죄함이 있으면 공동체가 함께 회개의 기간을 가졌다.

로드니 스타크(Rodney Stark)는 그레코로만시대의 사회 인프라 즉, 보건 시설, 상하수도 시설, 쓰레기 처리 방법 등이 발달되지 않아 사회 자체가 상당히 불결했다고 보고한다. 심지어 마시는 물조차 정제되지 않았으며, 많은 세균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그레코로만 도시 사람들은 질병에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초대 교인들은 천연두나 홍역 등에 걸린 병자들을 돌봤다. 이러한 긍휼 사역이 기독교가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스탁은 보고한다. 역사가들인 사이프리안, 유세비우스 및 교부들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봉사가 기독교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았다.

로마식 전도의 영향을 받은 현대 교회의 전도

하지만 로마 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삼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기독교를 국교(religio)로 제정한다는 것은 로마의 이데올로기와 기독교가 결합되었음을 의미한다. 즉, 기독교를 거부하는 것은 곧 로마의 이데올로기 즉, ‘안녕과 번영’에 동조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결과적으로 로마 기독교를 반대한다는 것은 로마 제국에 대항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었다. 따라서 기독교가 국교(religio)가 되었다는 것은 모든 로마 제국 안에 있는 사람들이 개인의 선택과 상관없

: 김남식 CESI 한국전도학연구소 소장. 애즈버리신학대학원(Ph.D.). 저서로 《동행전도학》, 역서로 《전도의 논리》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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