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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에 관한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전통적인 한국 교회의 교회 개척을 논해야 한다. 한국 교회의 전통적 교회 개척 방법을 필자는 “한국적 교회 개척론”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적 교회 개척론은 건물 중심, 기신자 중심, 프로그램 중심이라고 간략히 설명할 수 있다. 그렇기에 한국적 교회 개척에는 반드시 자본이 뒤따라야 하며,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교회 개척이 될 수밖에 없다. 자금을 통해 장소를 확보하고, 숫자상으로 부흥함으로써 개척 이후 필요한 모든 비용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한국적 교회 개척 방법론은 과거(1970-1995년)에는 통했다(한국적 교회 개척론이 효과를 지녔다기 보다는 당시 대한민국의 사회적 현상들로 인해서 통용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적 교회 개척론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성경에 있는 방법론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에 없는 원리를 사용하는 방법이 때로는 한 시절의 붐(boom)은 탈 수 있으나 항구적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
한국적 교회 개척론에 반하는 교회 개척론을 필자는 ‘사도적 교회 개척론’이라고 부른다. 사도적 교회 개척론은 사도들이 사용했던 교회 개척 원리와 실천을 회복하여 사용하는 교회 개척을 의미한다.
사도적 교회 개척론은 한국적 교회 개척론과 많은 면에서 대립된다. 사도적 교회 개척은 건물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이다. 기신자 중심이 아니라 비신자 중심이다. 프로그램 중심이 아니라 복음 전도 중심이다.
그렇기에 사도적 교회 개척은 돈보다는 사람을 구한다.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리와 현장으로 직접 가는 교회 개척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도적 교회 개척을 오늘날의 익숙한 다른 표현으로 굳이 말하자면 ‘성육신적 교회 개척’ 혹은 ‘선교적 교회 개척’이라고도 부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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