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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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8년  12월호온라인 시대, 교회 나오지 않는 교인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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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의 다양한 외부 활동과 모임으로 이해 주일 출석도 침범받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대-기독교 계통의 종교들은 매주일 예배 출석을 중요한 신앙의 기준으로 강조해 왔다. 한국 교회 역시 매주일 예배 출석을 신앙인의 당연한 의무로 여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의 예배 출석 패턴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매주일 예배에 출석하는 교인들이 있는가 하면, 격주로 혹은 3-4주 만에 한 번씩 출석하는 이들도 있다. 송구영신예배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 연중 행사처럼 예배당을 찾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매주 출석하던 교인들이 격주 출석으로, 격주 출석하던 교인들이 3-4주 만에 한 번씩 출석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문제는 이런 경향이 주일 오전예배 출석률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주일 오후(혹은 저녁)예배와 수요예배의 출석률뿐만 아니라 주중의 새벽기도회와 금요기도회의 출석률 또한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예배 출석 패턴의 변화는 많은 목회자를 긴장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예배 출석이 약화되는 현상은 워라벨과 소확행이라는 최근의 문화적 조류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전 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주일에도 다양한 외부 모임과 활동이 늘어났다. 이에 신앙 유지의 기본 보루라 할 수 있는 주일예배 출석도 침범을 받는 양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주일 오전에 교회에 출석하는 대신, 방송 매체로(인터넷, 케이블TV, 스마트폰 등) 예배를 드린 후 곧바로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목회자에게는 기독교 방송 매체의 역습으로 보일 수 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존재해 온 기독교 방송 매체가 오히려 성도들의 교회 출석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문제는 예배당 출석 대신 방송 매체로 예배를 드리는 교인들이 신앙에서 벗어난 이들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그들은 예배당이라는 장소

김승호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윤리학 교수. 영국 켄트대학교(Ph.D.). 저서로 《신학자의 얀 후스 기행》, 《이중직 목회》 등이 있다. 필자의 다른기사 keyboard_arrow_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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