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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교인들이 헌금하도록 하는 목회를 해야 한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재정적인 난관에 직면해 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자명하다. 헌금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3월 25일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현재 교회 헌금 총액은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때보다도 줄어들었다.
1 그 결과 오늘날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어 내기보다는 단순히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성장의 시기와 비교한다면 지금 교회의 재정적 상황은 매우 서글픈 현실이라 하겠다.
헌금 감소로 인한 교회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여러 가지 부정적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첫째는 크고 작은 많은 교회의 파산이다. 2010년대 들어 매년 100여 개의 교회가 파산하여 경매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물론 교회가 파산하는 주요 원인은 교회 건축을 위한 금융 기관으로부터의 무리한 대출이다. 한국 교회 전체가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돈이 5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상한 만큼의 헌금이 들어오지 않기에 은행의 대출 이자를 상환할 수 없게 되고, 결국은 파산에 이르는 것이다. 둘째는 선교사 후원의 중단이다. 전 세계 98개국 1418가정 255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산하 세계선교회는 갈수록 후원을 중단하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한다. 후원 중단의 가장 큰 이유가 교회의 재정난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파송 선교사에게 선교비를 보낼 수 없을 정도로 교회의 재정 형편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로 교역자 수 또는 사례의 삭감이다. 운영 비용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은 고용 인력을 줄이거나 보수를 삭감하는 것이다. 즉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목양과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교회를 더욱 어렵게 하는 악순환의 출발점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