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성도 한 사람을 바라보며 교류를 지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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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8년 09월호 북한 성도 한 사람을 바라보며 교류를 지속해야 합니다 평화의 마중물, 한국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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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로 교수

최근 한반도에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되어 남북한 관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 교회는 오래전부터 북한을 위한 선교 사역과 북한 교회와의 교류에 힘써왔다. 서울대학교 김병로 교수(사진)를 만나 그동안의 남북한 교회 교류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물어 보았다. 김병로 교수는 서울대학교 평화통일연구원 교수, 한반도평화연구원 이사 등으로 일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남북한교회 통일콘서트》, 《다시 통일을 꿈꾸다》 등이 있다. 지난 7월 24일 서울대학교에서 김병로 교수를 만났다.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린다.

올해 일어나는 변화들은 혁명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약간의 분위기 전환 정도가 아닌 근본적인 변화다. 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 즉 평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종전선언, 평화협정, 비핵화 등 여러 관문을 넘어야만 통일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선 지금 일어나는 변화가 종래에는 없었던 일들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북미 간의 회담은 그동안도 있었지만, 북미 정상 간의 회담은 73년 만에 처음이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한반도의 상황은 전쟁 직전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 평화와 협력의 길로 들어서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단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88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탈냉전이 시작되었다. 아주 느린 속도로 이루어져 30년이 지나서야 겨우 냉전의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여기서부

: 김병로, 송지훈 김병로 서울대학교 교수, 송지훈 <목회와신학>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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