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은 주일 설교를 어떻게 기획하고 준비할까? 중견 교회 목회자 6명에게 앙케트를 실시했다. 김학중(꿈의교회), 김형준(동안교회), 박진석(포항기쁨의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한기채(중앙성결교회), 홍문수(신반포교회) 목사(가나다 순)의 회신을 정리해 소개한다.
1. 1년 설교 주제는 어떻게 기획하고 정합니까? 2018년 설교의 주요 주제는 무엇입니까?
김학중 몇 년 전부터 ‘스토리텔링 설교’를 시작했다. 설교는 내가 이야기꾼이 되는 시간이다. 수천 년 전에 있었던 성경의 이야기를 오늘날 사람들에 풀어 주는 이야기꾼이 된다. 스토리텔링의 특성상 1년을 위한 설교를 정하지 않는다. 그 대신 성경의 한 책을 정해서 본문의 순서대로 설교한다. 지난 8월부터는 사도행전을 강해하기 시작했다. 내년에도 사도행전 속에 있는 초대교회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김형준 2018년 설교의 주제로 ‘말씀과 하나님 나라’를 기획 중이다. 정치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와 다원화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리스도인들도 자기 견해를 가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과 근거가 되는 성경 내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확신이 필요하다.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추는 설교로 선교와 신앙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심어주고자 한다. 그 해의 주제에 맞는 내용으로 신년 초 부흥회를 하는데, 금년에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