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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우리 교회 청년부는 교회 내 독립된 교회입니다. 예배부터 양육과 재정까지 청년부의 모든 목회는 청년 담당 사역자가 맡고 있습니다. 얼마 전, 청년 사역자가 사역을 열심히 잘 하나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에 대해 몇몇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청년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소식을 들은 청년 사역자가 싫은 내색을 합니다. 담임목사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판단하고, 극복해야 할까요?
A교회의 본질은 영원불변하지만 지상 교회의 형식은 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회사를 살펴보면 교회의 형태는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족장 시대 교회는 가정교회의 형태를 취했습니다. 가장이 교역자의 기능을 담당했으며, 이방인을 향한 전도보다는 자녀를 낳아서 교육시키는 방법으로 교회의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모세 시대 ― 사사시대에는 교회가 국가의 성격을 가진 공동체와 동일시되었으며, 국가의 정치적 지도자가 종교적 지도자이기도 했습니다. 왕정 시대에는 왕정 형태의 국가 공동체가 교회와 동일시되었으나, 종교 지도자와 정치 지도자가 분리되는 제도적 분화가 있었습니다. 중간기 시대에는 교회가 국가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회당에서 회집하는 예배 공동체로 존재했습니다.
초대교회는 말씀을 가르치는 장로와 교회 운영을 책임지는 치리 장로가 지도하는 장로 정치 형태로 교회가 존재했습니다. 그 후 말씀을 가르치는 장로가 감독의 위치를 차지하면서 감독의 권한이 강화된 감독 교회 형태가 등장했고, 중세 시대에는 감독의 위치가 더욱 강화되고 감독들의 대표자인 교황의 권한이 절대화된 절대 군주 정치 형태의 교회가 등장했습니다.
종교개혁 시대 이후에는 교역자를 회중 위에 두는 계급적인 교회 구조를 철폐했습니다. 교역자의 권위를 회중들과 동등하게 두고 교역자가 다양한 은사들 가운데 하나의 은사인 말씀의 은사를 받아 교회를 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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